|
|
|
|
1. 문헌 목록 > 11. 11世 > |
 |
|
|
|
| 13.<부정공>죽계공휘윤연묘갈명(竹溪公諱潤璉墓碣銘) |
|
| 竹溪公諱潤璉墓碣銘
谷城竹谷山所洞靑龍嶝負子原即講藝院習讀主簿典籍竹溪趙公之藏也後孫洪燮慨年代漸遠遺蹟隨而泯沒謁余墓文猥不敢當然我是旁裔義不終辭謹按公諱潤璉號竹溪節愍公諱崇文五世孫賞春堂諱倫子也妣淑人全州崔氏嘉靖癸巳生公器字軒豁文藝夙就父賞春堂甞指天命詩輒應曰天無人不生傍人驚歎其才藝敏速受業于朴訥齋門遵父敎志不擧子業動容周旋戰兢自持云爲然諾常顧其行聲望菀然日著道伯薦于禮曹累被習讀及主簿典籍終不就平居必正衣冠經史子集羅列左右窮深極玄不得不措及癸未大無年極力賙恤竹谷一方頼而無飢餓之歎鄉道交遷特 除堂上職爲折衝將軍僉知中樞府事胡伯閔恩聖乃公之妻侄也一日來訪拒而不納曰山珉詎有胡伯之貴戚耶盖惡其威勢之誇張也志氯之耿介推此可想矣壬辰十二月三十日卒配淑夫人慶州金氏縣監驪女庚寅七月二十六日卒墓祔公墓下生四男一女長俊行濟用監判官次健直長次儼官奉事次傅工曹參議女適縣監慶州鄭귶孫元徵元衡元復元老長房出元老出系叔父健元亮復言元律三房出元述元矩元規四房出銘曰有祖節愍義炳六合曰孝曰忠早自樹立蘭根鳳毛連世式穀竹谷之阡有封斯屹允矣君子衣履是藏好德彝衷疇不欽崇善積餘慶天理孔晰載辭頊珉昭示來億
丁酉元月下澣 傍裔 敏植 撰
죽계공휘윤련묘갈명(竹溪公諱潤璉墓碣銘)
곡성 죽곡산수동 부자원(谷城竹谷山水洞負子原)은 곧 강예원 습독 주부 전적 죽계 조공의 유택이다. 후손 홍섭이 연대가 점점 멀어지면 유적도 따라서 민몰되는 것을 개탄하여 나에게 모문을 청하니 감히 감당할 수 없으나 나 또한 방예라 사절하지 못하고 삼가 살피니 공의 휘는 윤련(潤璉)이요 호는 죽계며 절민공 휘 숭문(崇文)의 五세손이고 상춘당 휘 윤(倫)의 아들이요 비는 숙의 전주최씨였다.
중종(中宗) 二十八년(一五三三)년에 공이 태어났는데 품성과 도량이 크고 활달하며 문예가 일찍 진취하니 상춘당 공이 하늘을 가르치며 시를 지으라 명하니 즉석에서 응대하되 하늘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天無人不生)하니 방인이 그 재예의 민첩함을 경탄하였다. 박눌재(朴訥齋) 문하에 수학하며 부명에 따라 과정문을 힘쓰지 아니하고 옹용 주선하고 전전긍긍 조심하여 몸을 가지며 말과 행동이 항상 그 법도를 따르니 그 성망이 대단하였다. 도백이 예조에 천거하여 여러 번 습독 주부 전적 벼슬에 피임되었으나 나가지 아니하고 평소에 반드시 의관을 정제하고 경전과 사기 백가서를 좌우에 벌려놓고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하면 책을 놓지 아니하였다. 계미(癸未)년 대흉을 당하여 힘을 기울여 구휼하니 죽곡 일면에 굶주려 죽는 자 없음으로 고을과 도에서 서로 천거하여 특별히 당상직을 제수하고 절충장군 첨지중추부사(折衝將軍僉知中樞府事)가 되었다. 호백(湖伯) 민사성(閔思聖)은 공의 처질이다. 일일에 내방하니 거절하여 말하기를 궁촌에 이름 없는 백성이 어찌 호백 같이 귀한 척족이 있으리요 한것은 그 과장한 위세를 미워한 때문이니 지기의 고결함을 이로 보아 알리로다.
임진(壬辰)년 十二월 三十일에 별세하고 배는 숙부인 경주김씨(慶州金氏) 현감 원 (騵)의 따님으로 경인(庚寅)년 七월二十六일에 졸하니 묘소는 공의 묘아래 부장하였다. 아들 준(俊)은 행직 제용감판관이요 건(健)은 직장이며 엄(儼)은 봉사고 부(傅)는 공조참의요 녀는 현감 정빈(鄭귶)의 처였다. 손자 원증(元徵) 원형(元衡) 원복(元復) 원노(元老)는 장방 출인데 원노는 숙부 건에 출계하였고 원량(元亮) 부언(復言) 원률(元律)은 삼방 출이며 원술(元述) 원구(元矩) 원규(元規)는 사방출이었다. 새겨 말하기를,
절민 선조의 절의는 육합(前後上下左右)에 빛났도다. 有祖節愍義炳六合
충성과 효도를 일찍 스스로 세웠네. 曰孝曰忠早自樹立
어진 자손이 대를 이어 진진하였네. 蘭根鳳毛連世式穀
죽곡의 묘도에 있는 높은 이 봉분은 竹谷之阡有封斯屹
어진 군사의 가성이로다. 允矣君子衣履是藏
좋은 덕과 떳떳한 마음 누구 아니 흠모할까. 好德彝衷疇不欽崇
善을 쌓아 오는 경사는 하늘 이치가 심히 밝도다. 善積餘慶天理孔晰
삼가 글을 좋은 돌에 실어 오는 억 만에 밝게 보이노라. 載辭頊珉昭示來億
丁酉元月下瀚 傍裔 敏植 撰 |
|
|
| |
|
|
전자족보(대동보) > 문헌록
